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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초음파 결과지, 박출률(EF)과 판막 소견 읽는 법

튼튼혈관연구소 · 17년차 심혈관조영실 방사선사 · 2026.07.02

심전도가 심장의 전기를 보는 검사라면, 심장초음파는 심장의 움직임과 구조를 보는 검사입니다. 화면에서 심장이 실제로 뛰는 모습을 보고, 판막이 열리고 닫히는 것을 보고, 피가 어느 방향으로 흐르는지까지 색깔로 봅니다. 결과지에 숫자가 많아 어려워 보이지만, 핵심 몇 개만 알면 훨씬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검사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왼쪽으로 돌아누운 자세에서 가슴에 젤을 바르고 탐촉자를 대고 봅니다. 20~40분 정도 걸리고, 아프지 않고 방사선도 조영제도 쓰지 않습니다. 갈비뼈 사이로 봐야 해서 탐촉자를 꾹 누르는 느낌은 있습니다. 검사 중에 "숨 참으세요", "숨 내쉬세요" 하는 안내를 받으실 텐데, 폐 때문에 심장이 가려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1. 박출률(EF) — 가장 중요한 숫자

결과지에서 딱 하나만 보라면 이것입니다. EF 또는 LVEF로 표기됩니다.

심장은 한 번 뛸 때 안에 든 피를 전부 짜내지 않습니다. 일부만 밀어내고 나머지는 남습니다. 가득 찼을 때의 피 중 몇 퍼센트를 밀어냈는가가 박출률입니다.

주의하실 점은 100%가 목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60%면 아주 좋은 수치입니다. "60밖에 안 되나?"라고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EF가 정상인데도 심부전일 수 있습니다. 이건 꽤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심장이 짜내는 힘은 멀쩡한데, 이완할 때 잘 늘어나지 않아 피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장 근육이 뻣뻣해진 상태죠. 이런 경우 EF는 정상으로 나오지만 숨이 차고 다리가 붓습니다. 고혈압이 오래된 분이나 고령에서 흔합니다. 결과지에 "이완기능장애""E/e'" 같은 표현이 있다면 이 부분을 본 것입니다.

2. 판막 소견

심장에는 문이 네 개 있습니다. 각각에 대해 두 가지를 봅니다.

정도는 보통 경도(mild) - 중등도(moderate) - 중증(severe)으로 표현됩니다.

여기서 안심하셔도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경미한 삼첨판 역류", "경도 승모판 역류" 같은 소견은 건강한 사람에게도 아주 흔하게 보입니다. 초음파 성능이 좋아져서 미세한 흐름까지 잡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치료가 필요 없고 추적도 필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미가 있는 것은 중등도 이상부터입니다.

3. 심장 크기와 벽 두께

4. 벽 운동 이상 — 조영실이 특히 보는 부분

심장 벽의 각 구역이 고르게 움직이는지를 봅니다. 어느 한 구역만 잘 안 움직인다면, 그 부위에 피를 대주는 관상동맥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조영실에서 시술 전에 이 정보를 참고합니다. "앞쪽 벽 운동이 떨어져 있다"는 소견이 있으면 그 부위를 담당하는 혈관을 특히 주의 깊게 봅니다. 반대로 심근경색 후 그 부위 근육이 살아 있는지 판단하는 데도 씁니다.

경식도 심초음파는 언제 하나

가슴에 대고 보는 일반 초음파로는 잘 안 보이는 부위가 있습니다. 이때 내시경처럼 식도로 탐촉자를 넣어 심장 뒤쪽에서 봅니다. 식도가 심장 바로 뒤를 지나기 때문에 훨씬 선명하게 보입니다.

주로 이런 경우에 합니다.

목에 마취 스프레이를 뿌리고 진정제를 쓰는 경우가 많아, 검사 전 금식이 필요하고 검사 후 잠시 회복 시간이 필요합니다.

결과지를 받으셨다면.EF 숫자를 확인하고 기억해 두세요. 다음 검사 때 비교할 기준입니다 ②"경도 역류"에 놀라지 마세요. 흔한 소견입니다 ③추적 검사 시점을 물어보세요 ④결과지는 보관하세요. 그리고 숨이 차거나, 다리가 붓거나, 며칠 사이 체중이 빠르게 늘거나, 누우면 숨쉬기 힘든 증상이 새로 생기면 결과지 수치와 관계없이 진료를 받으세요.
심장초음파는 심장의 사진이 아니라 동영상입니다. 어떻게 생겼는지보다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답을 알려줍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 목적의 콘텐츠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본문의 수치 기준은 이해를 돕기 위한 일반적인 설명이며, 측정 방법과 기관에 따라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결과지의 소견을 스스로 해석해 안심하거나 걱정하지 마시고 반드시 담당 의료진의 설명을 들으세요. 숨참, 하지 부종, 급격한 체중 증가, 누웠을 때의 호흡곤란이 새로 생기거나 악화되면 진료를 받으시고, 심한 흉통, 심한 호흡곤란, 실신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하세요.
참고: 대한심장학회 · 한국심초음파학회 · 한국심부전학회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미국심초음파학회(ASE) 심장 계측 권고 · 유럽심장학회(ESC) 심부전 및 판막질환 진료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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