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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낭염, 심장을 싸고 있는 막에 생기는 염증

튼튼혈관연구소 · 17년차 심혈관조영실 방사선사 · 2026.09.10

심장은 맨몸으로 가슴 안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심낭이라는 두 겹의 얇은 주머니에 싸여 있고, 그 사이에 소량의 액체가 있어 심장이 매끄럽게 움직이도록 해줍니다. 이 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 심낭염입니다. 심근경색과 증상이 비슷해 응급실에서 자주 함께 검토되는 병입니다.

통증의 모양이 다릅니다

심근경색의 통증과 심낭염의 통증은 성격이 다릅니다. 이 차이가 진단의 첫 단서입니다.

다만 이 구분은 참고일 뿐입니다. 실제로는 애매한 경우가 많아서 스스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심전도, 트로포닌, 초음파를 함께 봐야 가려집니다.

원인

심낭에 물이 차면

염증이 생기면 심낭 사이에 액체가 늘어납니다. 천천히 늘면 주머니가 늘어나며 적응하기 때문에 양이 많아도 견딜 수 있습니다. 문제는 빠르게 찰 때입니다.

심장눌림증(심장압전). 심낭 안의 압력이 올라가면 심장이 확장하지 못합니다. 심장이 못 늘어나면 피를 못 받아들이고, 받아들이지 못하면 내보낼 것도 없어집니다. 그래서 혈압이 떨어집니다. 숨이 몹시 차고, 맥이 빠르고, 목의 정맥이 부풀고, 어지러우며 혈압이 낮아지면 응급 상황입니다. 이때는 바늘로 심낭의 물을 빼내는 시술을 응급으로 합니다. 물을 빼면 혈압이 눈에 띄게 돌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단

치료 — 그리고 흔한 실수

바이러스성·특발성 심낭염의 치료는 대개 소염 치료와 휴식입니다.

여기서 가장 흔한 실수가 통증이 좋아졌다고 약을 임의로 끊는 것입니다. 심낭염은 재발률이 상당히 높은 병이고, 재발의 상당수가 치료를 너무 일찍 중단한 경우에서 나옵니다.

만성으로 굳는 경우

드물지만 염증이 오래되면 심낭이 딱딱한 껍질처럼 굳어 심장을 조이는 상태가 됩니다(교착성 심낭염). 특히 결핵성이나 방사선 치료 후에 생길 수 있습니다. 숨이 차고 다리가 붓고 배에 물이 차는 심부전 양상으로 나타나며, 이 경우에는 굳은 심낭을 벗겨내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앉으면 편해지는 가슴 통증은 심장 근육이 아니라 심장을 싸고 있는 막의 목소리일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구분은 심전도와 초음파가 해야 합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 목적의 콘텐츠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심낭염은 증상만으로 심근경색·폐동맥색전증과 구분할 수 없으며, 치료 약물과 기간은 원인과 재발 위험에 따라 개인별로 결정됩니다. 소염제와 콜키신을 임의로 중단하거나 용량을 바꾸지 마세요. 가슴 통증과 함께 숨이 몹시 차고 어지럽거나 혈압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으면 즉시 119에 연락하세요.
참고: 대한심장학회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유럽심장학회(ESC) 심낭질환 진료지침 · 미국심장협회(AHA)/미국심장학회(ACC) 흉통 평가 가이드라인

심장 근육에 생기는 염증도 함께 알아두세요

심근염은 심낭염과 자주 겹쳐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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