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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LDL·HDL, 좋은 놈과 나쁜 놈 구별법

튼튼혈관연구소 · 17년차 심혈관조영실 방사선사 · 2026.01.21

건강검진표를 받아 들면 콜레스테롤 칸에 화살표(↑)가 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기름진 거 좀 줄이세요"라는 말만 듣고 끝나죠. LDL, HDL, 중성지방이 각각 무슨 뜻인지 제대로 알면 관리가 훨씬 쉬워집니다.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나쁜 걸까?

아닙니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과 호르몬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문제는 '어떤 콜레스테롤이, 얼마나' 있느냐입니다. 콜레스테롤은 혼자 못 다니고 단백질에 실려 혈관을 이동하는데, 이 '운반 트럭'의 종류가 LDL과 HDL입니다.

나쁜 놈 LDL, 좋은 놈 HDL

한 줄 요약. LDL = 혈관에 짐 쌓는 트럭(낮을수록 ↓ 좋음), HDL = 혈관 청소차(높을수록 ↑ 좋음), 중성지방 = 과식의 흔적(낮을수록 좋음).

정상 수치 기준 (일반 성인 참고치)

항목바람직한 수치 (mg/dL)
총콜레스테롤200 미만
LDL(나쁜)100 미만 (위험군은 더 낮게)
HDL(좋은)60 이상이면 좋음 / 40 미만 주의
중성지방150 미만

중요한 점: LDL 목표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당뇨, 과거 심근경색·뇌졸중, 흡연 등 위험요인이 많을수록 목표 LDL을 훨씬 더 낮게 잡습니다. 그래서 "같은 LDL 130인데 누구는 약을 먹고 누구는 안 먹는" 일이 생깁니다.

수치를 개선하는 방법

식습관

생활습관

스타틴, 무서워하지 마세요. 생활습관만으로 목표에 도달하기 어렵거나 위험이 높으면 의사가 스타틴 같은 약을 처방합니다. "약 한번 먹으면 평생"이라는 걱정에 거부하는 분이 많은데, LDL을 낮추는 것은 심근경색·뇌졸중을 예방하는 가장 입증된 방법 중 하나입니다. 복용 여부는 위험도를 따져 의사와 결정하세요.
콜레스테롤 수치는 '느껴지지 않는 위험'입니다. 증상이 없다고 방치하면, 10년 뒤 조영실에서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 목적의 콘텐츠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검사 수치 해석과 약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미국심장협회(AHA)

건강검진표, 서랍에 넣어두지 마세요

지금 꺼내서 LDL·HDL 숫자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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